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환상골

스코틀랜드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스콧 맥토미니의 오버헤드킥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19일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열린 유럽 예선 6라운드 덴마크전에서 스코틀랜드는 4-2 완승을 거뒀고, 경기 시작 3분 만에 맥토미니가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흐름을 잡았다.

벤 도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맥토미니는 골문을 등진 채 탄력 있는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진 완벽한 골로 스코틀랜드 축구사에 오래 남을 장면으로 기록됐다.

호날두 오버헤드킥보다 더 높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맥토미니의 이번 골이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전 오버헤드킥보다 15cm 높은 2m 53cm 지점에서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기록은 2m 38cm였다. 경기 후 스티브 클락 스코틀랜드 감독 역시 “내가 직접 본 가장 완벽한 오버헤드킥”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맥토미니는 골 이후 소셜 미디어에 “미국, 스코틀랜드가 곧 간다!”라며 본선 진출의 기쁨을 전했다. 스코틀랜드가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것은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이다.

이번 골과 승리로 스코틀랜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낸 맥토미니의 이름을 축구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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