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레전드 램페이지 잭슨의 충격 고백
25년 파이터 수입보다 8개월 스트리밍 수입이 더 많다는 램페이지 잭슨의 발언이 전 세계 MMA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UFC의 구조적 문제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8개월 스트리밍 수입이 25년 파이터 수입보다 많다”
미국 매체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퀸튼 ‘램페이지’ 잭슨은 최근 방송에서 자신이 스트리밍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파이터 시절 총 수입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스트리밍한 지 겨우 8개월 됐다. 그런데 그 8개월 동안 번 돈이 25년 동안 싸워서 번 돈보다 많다. 스폰서들도 스트리밍 쪽이 훨씬 더 잘 챙겨준다”고 말하며 MMA 업계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인기 폭발한 ‘JAXXON 팟캐스트’
잭슨은 2025년부터 ‘JAXXON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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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명 규모의 유튜브 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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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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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파이터 게스트 초청
이 요소들이 결합되며 그의 채널은 빠르게 성장했고, 예상보다 훨씬 큰 수익 구조가 만들어졌다. 은퇴 후 활동으로는 이례적인 성공이다.
UFC 레전드도 생계 압박을 느끼는 현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잭슨이 평범한 중하위권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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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프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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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전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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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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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역사에 남는 슈퍼스타
그런 레전드조차 파이터로 벌어들인 수입보다 인터넷 방송 수익이 많다는 점은 UFC의 수익 구조가 얼마나 불합리한지 보여준다.
실제로 밝혀진 UFC 선수들의 어려운 수익 구조
UFC 라이트급 랭킹 2위 아르만 사루키안은 “승리 보너스를 못 받으면 경기할 때마다 손해 본다”고 폭로했다.
기본 파이트머니 15만 달러를 받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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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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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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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및 스파링 파트너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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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캠프 지출
이 모든 걸 제하면 남는 금액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2026년부터 파이터 페이 인상 가능성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2026년부터 시작되는 파라마운트 플러스와의 77억 달러 대규모 방송 계약으로 파이터 기본 페이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세계 최고 단체 UFC의 오래된 숙제
UFC는 지난 20년 이상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로 군림해왔지만, 선수 페이 문제는 꾸준히 논란이 되어왔다. 잭슨의 솔직한 고백은 그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UFC는 막대한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음에도 선수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이번 발언은 업계 전반의 구조 개선 요구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램페이지 잭슨의 폭로는 단순한 화제 발언이 아니다.
레전드조차 생계를 위해 스트리밍 수입을 의존해야 한다는 현실은 UFC가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할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격투기 팬들은 이제 단지 경기력뿐 아니라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