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부상 여파에도 맹활약

청주 KB스타즈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64-55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벤치에서 출발해 2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접전 상황에서 팀의 흐름을 잡았다.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존재감 발휘

박지수는 개막전에도 17분 13초를 뛰며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무려 27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팀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부상으로 인해 몸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높이와 경험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박지수는 경기 후 “몸이 많이 안 된 상태다. 노력하면 올라올 만하면 부상이 나와서 고민이 많다. 1라운드 이후에는 몸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한 상태를 전했다.

KB스타즈, 박지수와 함께 위력 상승

지난 시즌 박지수가 없는 농구를 경험한 KB스타즈는, 그의 회복 시간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2경기 만에 존재감을 확인한 박지수가 점차 몸을 끌어올린다면, 팀의 공격력과 리바운드 장악력 역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KB스타즈는 오는 26일 신한은행과 맞붙으며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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