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을 먹어버렸다”… UCL 원정에서 완성한 압도적 원맨쇼

킬리안 음바페가 또 한 번 ‘월드클래스’의 무게를 증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4-3으로 승리했고, 그 중심에는 단 7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해트트릭을 완성한 음바페의 엄청난 퍼포먼스가 있었다.

UCL을 뒤흔든 음바페

4골로 팀을 구한 절대 에이스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 흔들렸다. 전반 8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기세를 잃는 듯했지만, 경기 흐름은 음바페의 폭발력 하나로 완전히 뒤집혔다.

음바페는

• 전반 22분 첫 골

• 24분 두 번째 골

• 29분 세 번째 골

을 넣으며 6분 42초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기록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해트트릭이다.

이어 후반 15분, 특유의 침착한 마무리로 네 번째 골까지 완성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분 42초’… 역사적 장면

UCL 역대 2번째로 빠른 해트트릭

UEFA 공식 기록 기준, 음바페의 해트트릭 속도는

• 6분 42초 → UCL 역대 2위

• 1위는 모하메드 살라의 6분 12초(2022 레인저스전)

음바페는 이번 시즌 UCL에서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통산 5번째 해트트릭으로 역대 통산 단독 4위까지 올라섰다.

한 시즌 최다 해트트릭 기록(호날두 3회)도 충분히 넘볼 수 있는 페이스다.

경기 분위기를 삼켜버린 음바페

홈 팬들의 환호가 침묵으로 변한 순간

올림피아코스는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음바페의 연속 득점에 경기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레알은 단숨에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고, 이후에도 결정적인 장면마다 음바페가 있었다.

후반 36분 실점을 허용했지만 레알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반등

3경기 무승 흐름 끊고 UCL 리그 페이즈 상위권 진입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레알은 이번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 UCL 리그 페이즈: 4승 1패(승점 12), 전체 5위

• 올림피아코스는 2무 3패(승점 2), 33위

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22골, UCL 5경기 9골로 또 한 번 득점 선두에 올랐다.

다시 증명된 이유

“왜 음바페인가”

속도, 위치 선정, 골 결정력.
음바페는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조합해 스스로 경기를 바꿔놓았다.

이번 4골은 단지 기록이 아니라, 흔들리던 레알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은 결정적 한방이었다.
그야말로 “경기장을 먹어버린” 퍼포먼스였다.

레알의 시즌 반등이 시작되는 지점, 그 중심에는 역시 음바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