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피했다! 한국 16강 상대는 '돌풍의 팀' 모로코... 이창원호, 10일 운명의 맞대결

2025년 10월 6일 -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모로코와 맞붙게 되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모로코와 대결을 펼친다.

한국, 16강 진출 확정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와 함께 B조에 속해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마쳤다. 각 조 1위와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한국은 모로코를 16강 상대팀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모로코, '돌풍의 팀'으로 대회 주목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함께 C조에 속해 있었고, 브라질, 스페인, 멕시코와 경쟁하는 '죽음의 조'에서 모든 예상을 뒤엎고 1위를 차지했다. 모로코는 스페인을 2-0으로 이기고, 브라질에도 2-1로 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킨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과 모로코의 맞대결

한국은 모로코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1무로 우세하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3년 10월 서울 U-18 EOU컵에서 펼쳐졌으며, 이 경기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한국은 이창현 전 감독이 임시로 이끌었고, 손승민(대구FC), 정마호(충남아산),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 등이 출전했다. 백민규는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모로코는 이번 U-20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 중 3명이 당시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다.

한국의 16강 진출 목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연속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017년 16강, 2019년 준우승, 2023년 4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이 모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미국-이탈리아의 16강 승자와 맞붙게 된다.

경기 일정과 팀 준비

한국 대표팀은 7일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 후, 10일 경기를 위해 칠레 발파라이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곳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칠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