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영어를 이해하지 못해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

2025년 10월 7일 | 사사키 로키가 필라델피아 팬들의 극심한 야유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중요한 세이브를 기록한 비결을 밝혔습니다. 그가 영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사사키 로키, 필라델피아에서 또 다시 구원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다저스는 6회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7회에 대거 4점을 뽑은 뒤, 9회 말 트라이넨의 부진으로 인해 사사키 로키가 등판하게 되었습니다.

사사키 로키의 평정심 비결

이날 경기에서 필리스 팬들은 사사키가 등장할 때부터 필사적으로 야유와 고함을 쏟아냈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악명 높은 팬들로 알려진 필라델피아 팬들이었기에, 사사키에게 큰 압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키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사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영어를 알아듣지 못한다"며 "그래서 관중들의 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공 던지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점이 오히려 그의 큰 장점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사사키 로키, 메이저리그에서 주목받는 마무리 투수로

사사키 로키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제구가 불안정한 '새가슴' 투수로 평가되었으나, 최근 몇 시즌 동안 그 모습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사사키는 트레이 터너와의 맞대결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내야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는 다저스 팬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고, 사사키는 자신이 처한 압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겨냈습니다.

언어 장벽이 만든 기회

사사키 로키의 이야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그가 영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점이 오히려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야유와 고함이 쏟아지는 경기장에서, 대부분의 선수라면 심리적 압박을 느낄 수 있지만, 사사키는 그 압박을 전혀 받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언어 장벽이 만든 뜻밖의 기회였던 셈입니다.

사사키 로키는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으며, 그의 독특한 성격과 냉정한 경기 운영은 많은 팬들에게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